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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방송가도 직격탄을 맞았다.
드라마나 예능 촬영 현장은 기본적으로 대규모 인원이 모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일반적인 드라마의 경우 150명 이상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실내 촬영으로 진행될 경우 대면 접촉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지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모임도 최소화하는 중이다. 오는 25일 종영하는 SBS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의 경우 24일 종방연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포토타임등은 취소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에 따르면 "종방연은 배우와 스태프들만 조촐하게 모여 식사하는 정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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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로나19 예방방역지침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길 당부드리며 ▶촬영 현장 내의 마스크 착용 및 소독제 비치, 손 씻기 등의 위생 청결을 지키고 ▶확진자 발생 시 완벽한 격리 조치를 해야 하며 ▶제작발표회, 기자회견 등 다수의 인원이 모일 수 있는 행사와 방송촬영에 참여하는 대중문화예술인, 스태프 그리고 일반 방청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완벽한 예방대책 준수에 힘써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를 지켜지 않는 촬영 현장의 해당 제작사에게는 적극적인 어필과 합리적인 방안을 통해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대중문화예술인과 관계자들의 건강 안전보호에 어떠한 피해도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태가 점차 악화된다면 방송가는 '올스톱'상태가 돼 방송 자체가 파행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있다. 때아닌 코로나19 사태로 방송가도 근심이 커져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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