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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안혜경, 뇌경색 母 생각에 눈물 "소원은 1분 통화, 잔소리 그리워"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3-04 08:3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불청' 안혜경이 뇌경색을 투병 중인 엄마를 만난 후 눈물을 보였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고향집에 방문한 안혜경의 모습이 담겼다.

청춘들은 식재료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 와중 촬영지 근처가 안혜경의 고향집이라는 걸 생각해내고 안혜경의 집으로 향했다.

최민용과 강문영은 안혜경의 가족들에게 세배를 하며 인사했고, 격한 거절(?)에도 세뱃돈을 받게 됐다. 안혜경의 할머니는 안혜경과 청춘들을 위해 갓김치, 양미리, 메밀전병 등 강원도 식재료로 만든 반찬들을 잔뜩 꺼냈다. 인심 좋게 한 가득 주고도 할머니는 더 주고 싶어했다.

반찬을 받은 뒤 안혜경은 아쉬운 지 쉽게 떠나지 못했다. 안혜경은 특히 어머니 옆에서 어머니와 눈을 마주치며 계속 대화하려 했다. 안혜경의 어머니는 뇌경색 후유증으로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겪었다. 안혜경은 지난 청도 여행에서 어머니가 뇌경색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족들과 인사하고 차에 탄 안혜경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강문영은 "나도 가끔 그렇다. 엄마한테 못되게 굴고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마음 아프고 그래"라며 함께 눈물을 보였다.

안혜경은 "난 소원이 있다. 난 엄마랑 1분 통화하는 게 소원이다. 엄마가 나한테 잔소리를 진짜 많이 했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강문영은 "부모님께 하고 싶은 거 해드려야 되는 거 하루도 미루지 마라. 매일 매일 순간 순간 잘해야 된다. 효도는 내일 하면 늦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안혜경은 "고등학교 때 원주 나와서 살았을 때 가족들과 통화하는 게 버릇이 됐다. 그래서 매일 매일 전화를 했다. 솔직히 할 말도 없었다"고 떠올리며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안혜경의 가족이 전달해준 반찬들로 청춘들은 한 상을 가득 차렸다. 청춘들은 "할머니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맛있게 식사를 했고, 안혜경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따뜻하게 잘 먹었다"고 인사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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