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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인 할리우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배우 톰 행크스 부부, 올가 쿠릴렌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됐고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블록버스터 촬영이 속속들이 취소되고 있다.
'더 배트맨'의 배우, 제작진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지만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는 앞서 '더 배트맨'에 이어 동시에 제작 중인 신작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 영화에서 톰 행크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몸을 사리게 됐다는 후문. 배우들과 제작진은 촬영 중단 선언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워너브라더스의 이후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더 배트맨'뿐만이 아니라 워너브라더스는 '신비한 동물사전' 세 번째 시리즈 역시 촬영을 중단했다. 데드라인은 15일 보도에서 "워너브라더스가 16일부터 크랭크 인 예정이었던 '신비한 동물사전3'(가제, 데이빗 예이츠 감독)도 촬영 중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패닉에 빠진 할리우드는 '더 배트맨' '신비한 동물사전3' 외에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촬영을 중단했고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미션 임파서블7'(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도 이탈리아 촬영을 중단했다. 또한 마블 스튜디오의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데스틴 크리튼 감독)도 연출자인 데스틴 크리튼 감독의 코로나19 검사로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디즈니 역시 '인어공주'(롭 마샬 감독) '피터팬&왠디'(데이비드 로리 감독)도 최근 캐스팅을 완료하고 촬영 준비에 나섰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제작을 멈췄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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