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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할리우드] '미션임파서블7' 이어 '더배트맨X신동사3' 코로나19로 촬영 중단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3-16 16:4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인 할리우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배우 톰 행크스 부부, 올가 쿠릴렌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됐고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블록버스터 촬영이 속속들이 취소되고 있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14일(현지시각)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영국에서 로케이션 촬영 중인 '더 배트맨'(맷 브리스 감독)이 촬영을 전격 중지한 사실을 보도했다.

'더 배트맨'은 로버트 패틴슨이 새로운 배트맨, 브루스 웨인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고 이밖에 앤디 서키스, 조 크라비츠, 제프리 라이트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알리며 전 세계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영국 런던에서 촬영을 시작한 '더 배트맨'은 조만간 리버풀로 이동해 제작을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더 배트맨'을 제작하는 워너브라더스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촬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

'더 배트맨'의 배우, 제작진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지만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는 앞서 '더 배트맨'에 이어 동시에 제작 중인 신작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 영화에서 톰 행크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몸을 사리게 됐다는 후문. 배우들과 제작진은 촬영 중단 선언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워너브라더스의 이후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더 배트맨'뿐만이 아니라 워너브라더스는 '신비한 동물사전' 세 번째 시리즈 역시 촬영을 중단했다. 데드라인은 15일 보도에서 "워너브라더스가 16일부터 크랭크 인 예정이었던 '신비한 동물사전3'(가제, 데이빗 예이츠 감독)도 촬영 중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신비한 동물사전3'는 '신비한 동물사전'(16, 데이빗 예이츠 감독)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이하 '신비한 동물사전2', 18, 데이빗 예이츠 감독) 후속편이자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리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로 할리우드 메인 스튜디오에 진출한 한국 배우 수현이 내기니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많은 기대속 16일 세 번째 작품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배경으로 촬영해 내년 11월 개봉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신비한 동물사전3' 역시 촬영이 취소된 것.

코로나19 패닉에 빠진 할리우드는 '더 배트맨' '신비한 동물사전3' 외에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촬영을 중단했고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미션 임파서블7'(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도 이탈리아 촬영을 중단했다. 또한 마블 스튜디오의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데스틴 크리튼 감독)도 연출자인 데스틴 크리튼 감독의 코로나19 검사로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디즈니 역시 '인어공주'(롭 마샬 감독) '피터팬&왠디'(데이비드 로리 감독)도 최근 캐스팅을 완료하고 촬영 준비에 나섰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제작을 멈췄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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