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정산회담' 김솔 PD가 곽윤기의 '짠돌이' 면모에 놀라워했다.
이날 의뢰인 곽윤기는 어마어마한 짠돌이 만렙 능력으로 모두를 기함 시켰다. 곽윤기 지출 내역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더치페이 내역이었다. 곽윤기는 "각자 음식을 시키면 각자의 그릇이 나오지 않냐. (후배들은) 사이드메뉴를 시키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저는 식단 관리 때문에 일반식 먹는 것도 부담스럽다. 그래서 사이드 메뉴를 시키면 '안 먹고 내 것만 낼게'라고 한다. 몇 번 말하다보면 신경 안 쓴다"고 말하며 '짠돌이 면모'를 입증했다. 패널들은 "왕중의 왕"이라며 곽윤기의 절약 팁에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곽윤기는 후배들과 10원 단위까지 더치페이를 하고 있었다. 300원 이체 내역에 대해 곽윤기는 "운동하는 친구들은 중간중간 에너지바를 먹는데 꼭 한 입 먹는 사람이 있다. 한 입 먹으면 300원을 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500원 이체 내역은 곽윤기의 캡슐 커피 머신 사용료였다. 곽윤기는 "머신 위에 저금통이 있다. 캡슐 하나가 500원이 넘는다. 후배라서 500원을 받는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측근 김아랑은 "곽윤기의 차에 타면 주차비도 나눠내야 한다. 4명이 같이 차를 탄 적이 있는데 주차비 1,000원을 250원씩 나눠서 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솔 PD는 "곽윤기씨가 짠돌이라는 걸 토크쇼도 나와서 이야기한적 있지만, 250원까지 N분의 1 할 줄 몰랐다. 영수증 보면서 '이건 뭐냐'고 놀랐다"며 "'이렇게 살아서 부자가 되는구나' 싶었다. 제작진도 '현타'가 왔다. 전문가 분들도 모두 충격을 받았다. 자산 관리도 잘 하고 계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윤기씨는 노력해서 하는 짠돌이가 아니라, 모태 짠돌이다. 아버님도 짠돌이라고 하더라"며 "방송에서 나왔다 싶이, 어렸을 때는 부끄러웠다고 했지만, 이제 생활이 됐다. 이러한 짠돌이 면모가 오히려 뿌듯하고 행복한 분이다. 이러한 절약이 삶의 모토였던 분이라 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정산회담' 다음 회에는 의뢰인 없이 '시청자 고민정산'로 1~2부를 채울 예정이다. 김솔 PD는 "코로나19 경제 위기로 너무 바뀌는 것들이 많다. 시청자분들이 궁금한 것들 위주로 2부로 특집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는 내렸는데, 대출금리는 그만 큼 안 주는지와 미국 주식 관련해 시청자 고민을 받아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JTBC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