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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재근기자] 필로폰 투약 범죄를 숨기기 위해 거짓 눈물을 흘린 박유천. 만우절 이벤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거짓말을 택한 김재중. 동방신기와 JYJ를 거쳐온 두 한류스타의 거짓말이 우리를 화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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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김재중은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글을 올렸다. 팬들이 먼저 놀랐고 언론도 앞다투어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김재중은 다시 게시글을 올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고 번복했다. 파장은 거셌다. 김재중은 '만우절을 맞아 코로나19의 경각심을 새기자'는 의미였다고 밝혔지만,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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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김재중을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제기할 정도로 분노했다. 김재중은 재차 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김재중에 대한 반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다. 그가 대중에게 용서받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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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지난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기자회견까지 열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다.
필로폰 구매 정황이 담긴 CCTV 화면이 나왔을 때, 경찰 출석 전 몸의 체모를 대부분 제모한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박유천은 범행을 부인했다. 제모를 했음에도 결국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을 때는 "어떻게 체내에 필로폰이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는 막장 해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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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유천은 석방 직후부터 또다시 논란을 자초했다. 동생 박유환의 SNS를 통해 팬들이 보낸 편지와 선물을 깔아두고 인증하는 모습을 남긴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유료 팬미팅에서 "많이 힘들지만 잘 이겨내 다시 활동해 보겠다"며 연예계 복귀 의지를 드러낸 박유천은 SNS 활동을 시작하고 동생 박유환이 진행하는 동영상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컴백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현재 박유천은 마약 투약 범죄에 대해 집행유예 상태다. 하지만 그가 대중에게 했던 나쁜 거짓말은 집행유예가 없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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