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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어서와' 김명수가 버려지지 않기 위해 '고양이'가 아닌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려 처절히 노력하는, '사람 되기 대작전'으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홍조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맞이하는 김솔아가 그저 좋았고, 함께 이벤트도 도전하고 초밥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이재선(서지훈)으로부터 '홍조를 데려갈 사람이 나타났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됐던 터. 게다가 홍조는 김솔아로부터 '임시보호였으니까 보내야겠다'라는 답을 듣게 되자 더욱 심란해졌다. 고민하던 홍조는 "방법은 하나에요. 진짜 사람이 되는 거"라며 고양이가 아닌 '인간'의 모습을 유지해 '데려감'을 당하지 않으려는 노력에 돌입했다.
먼저 홍조는 단군신화를 통해 알게 된 '마늘과 쑥 먹기' 방법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속탈이 나는 바람에 동물 병원 신세를 졌고, 이에 김솔아가 죄책감에 빠져 '나는 집사 자격이 없다'고 되뇌는 것을 보면서 풀이 죽었다. 그러자 홍조는 더욱더 "잠만 안자면 돼. 그럼 사람이야!"라며 24시간 깨어 있으려 노력했지만, 어느새 잠들어 고양이로 변하자 좌절에 빠졌다. 결국 홍조는 김솔아의 물건을 챙겨가서 '사람'으로 변한 뒤 다시 김솔아 곁으로 돌아올 방법을 떠올렸으나, 문득 김솔아가 '돌아오면 돌려보낼 것'이라고 넋두리하자 완전히 절망했다.
그런가 하면 이재선이 친부모에게 버림받은 것도 모자라 예비 양부모들에게 세 번씩이나 파양됐던 처연한 과거가 드러나 먹먹함을 선사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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