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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365' 이준혁과 양동근이 대치했다.
극 말미에서 리셋 초대자 이신(김지수)을 찾아가 몰래 촬영한 사진을 들이 밀며 그녀가 리셋한 이유를 알고 있다고 협박을 했고, 그 말을 듣자마자 이신 역시 정태의 진짜 리셋 이유를 알고 있다고 응수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러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기 때문. 여기에 리셋터가 아닌 다른 사람의 죽음이 암시 되는 폭발 장면이 등장해 드라마 '365'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혼란 속에서 추리본능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드라마 '365'에서 이준혁과 양동근은 서로를 경계했다. 각자의 속내를 감춘 채,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면서 은근한 대립각을 세웠던 두 남자. 그랬던 두 사람이었지만, 이번에는 이준혁이 양동근을 향한 분노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어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돈다.
이준혁에게 제압당해 몸을 움직일 수 없음에도 오히려 더 당당한 표정을 지으며 '마음껏 해보라'는 식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양동근의 모습은 그가 진짜 최후의 빌런이 맞는 것인지 궁금증을 한껏 자아낸다.
이들 두 남자의 대립은 경찰서에서도 계속된다. 양동근을 흔들림 없이 노려보고 있는 이준혁. 그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양동근의 멱살을 잡은 모습에서 무엇이 그를 이토록 분노하게 만든 것인지 시선을 집중시킨다. 반면 양동근은 그러한 이준혁의 기세가 두렵지 않은 듯 시종일관 여유만만함을 풍기며 팽팽하게 맞선다. 때문에 두 남자의 만남이 불러올 파장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결정적 전환점을 가져오게 될 것인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드라마 '365'에서 비주얼부터 연기, 그리고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입덕하게 만든 이준혁이 11-12회의 관전포인트를 직접 밝혔다. 이준혁은 "11-12회에서는 지금까지의 반전을 뛰어넘는 예측 불가 전개가 이어진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해 드라마를 향한 그의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어 드라마 '365'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리셋에 대한 진실이 또 베일을 벗는다. 형주과 가현의 공조로 지금까지 알아낸 진실의 조각들이 맞춰지고 있지만, 또 다른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기대하셔도 좋을 것.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혀 기대 심리를 한껏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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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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