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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소지섭(43)이 17세 연하인 조은정 아나운서(26)와 열애 2년 만에 스몰웨딩과 함께 혼인신고까지 마치며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속 결혼 소식을 전하는 무거운 마음을 밝히며 "모두가 힘들 때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는 2018년 3월 SBS '본격연애 한밤'에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 홍보차 배우와 리포터로 처음 만난 뒤, 지인들과의 모임을 통해 재회하며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가 됐다. 이후 소지섭은 2019년 5월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를 통해 데뷔 24년 만에 첫 공개열애를 밝혔고 열애 2년 만에 결혼, 공식적인 품절남이 됐다.
소지섭의 최측근은 7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소지섭과 조은정 부부가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해 다들 많이 놀라신 것 같다. 깜짝 결혼 발표는 아니다. 두 사람은 오래 전부터 결혼을 전제로 예쁜 만남을 이어갔고 예식 역시 화려하지 않는 소박한 결혼식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소지섭과 조은정은 직계 가족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그리고 혼인신고를 통해 공식적으로 부부가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며 결혼과 동시에 기부의 뜻을 밝힌 사연에 대해서도 "소지섭과 조은정 부부의 공동 취지였다. 어려운 시기에 아이들이 온라인 개학을 진행하게 됐는데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데 두 사람이 마음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소지섭은 영화 '자백'(가제, 윤종석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을 끝내고 '외계인'(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을 열심히 촬영 중이다. '외계인'은 1, 2편으로 제작되는 영화로 오는 12월까지 촬영이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당분간 소지섭은 작품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입한 한남동 빌라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게 됐고 신혼여행은 작품 활동과 코로나19로 잠시 미룬 상태다.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1977년생으로 올해 만 43세인 소지섭은 1995년 청바지 브랜드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절친 송승헌과 함께 '청춘스타'로 떠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후 드라마 '맛있는 청혼' '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출연작마다 히트작을 만들며 톱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지섭의 17세 연하 아내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무용학과를 전공,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롤여신'으로 등극한 조은정은 2016년 연말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SBS '본격연예-한밤'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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