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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계약우정' 이신영-신승호가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조이현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민도희가 새로운 미스터리의 핵으로 떠오르며, 안방극장에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세윤(김소혜) 역시 친한 미술부 선배였던 서정을 믿지 못했단 사실에 괴로웠다. 반면 세윤을 믿은 서정은 죽기 전 그녀의 사물함에 핸드폰을 숨겨놓았다. 세윤이 서정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였다. 그 휴대폰에서 동영상과 협박 문자를 본 세윤은 진실과 묵인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서정의 휴대폰을 찾고 있는 조평섭(장혜진)이 미끼를 던졌다. 눌러 보지 않을 수 없는 URL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 휴대폰의 위치를 노출시킨 것.
조평섭 무리로부터 지령을 받은 제일고 일진 김대용(이정현)은 세윤을 위협하며 휴대폰의 행방을 물었다. 이를 목격한 찬홍은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돈혁에게 전화를 걸어 "기억났다. 계약하자"며 도움을 요청한 것. 돈혁은 그길로 달려와 "지금 이 시간부터 엄세윤, 박찬홍 이 두 사람 건드리면 너 나한테 죽는다"라며 단번에 대용을 제압했다. 두 소년의 '계약우정'은 그렇게 시작됐다.
하지만 계약을 맺은 이상 돈혁에게 건네야할 정보가 필요했다. 이에 절친 오경표(오희준)가 나섰다. 스마트폰의 허점을 이용해 서정의 SNS 계정에 접속했고, 미대생을 만났던 정황을 포착했다. 그를 찾으러간 찬홍, 돈혁, 경표 3인방. 하지만 돈혁은 그를 보자마자 주먹을 날리고 다리를 들춰보았다. 이전에 서정의 주변을 추적하던 중, 그녀가 발목에 조커 타투를 한 남자를 만나는 걸 봤다는 목격담을 들었기 때문. 문신은 어디에도 없었지만, 이들의 주먹다짐을 목격한 럭비부 학생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 과정에서 찬홍이 숨겼던 서정의 휴대폰을 돈혁이 보고야 말았다. 눈빛이 달라진 돈혁을 보며 난감해진 찬홍, 그리고 대용의 무리에게 쫓겨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세윤까지, 이들 청춘들에게 잔인한 봄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에필로그에선 충격 반전이 일어났다. 'MITHRA'란 아이디로부터 "니가 무슨 짓을 했는지 쫙 뿌려줄게"라는 협박을 받았던 세윤의 절친 최미라(민도희)가 이번엔 "니가 신서정 죽였잖아"라는 메시지를 받은 것. 상상도 못했던 인물이 미스터리의 핵으로 떠오르며 진실은 더 깊은 어둠을 드러내고 있었다.'계약우정', 월, 화 밤 10시 KBS 2TV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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