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칸 영화제 측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펜데믹 사태로 인해 다수의 영화제들이 온라인 개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칸 국제 영화제 측은 "온라인 개최"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영화 감독들은 자신의 작품이 아이폰 상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축제 같은 행사에서 큰 화면으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를 원한다"며 "만약 모든 영화제가 취소된다면 우리는 1년의 시간 낭비를 피하기 위해 영화 상영할 방법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칸이나 베니스의 즉흥적이고 위태로운 대안은 해결책이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버라이어티는 티에리 프리모가 극장의 열렬한 애호가이니 만큼 그의 디지털화 거부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티에리 프리모는 영화 선구자인 뤼미에르 형제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연례 뤼미에르 축제까지 주최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칸 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전 세계적 확산으로인해 당초 5월 개최였던 축제를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로 연기했다.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