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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신승훈이 데뷔 30주년을 맞이했다.
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데뷔 30주년 발라드 황제 신승훈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신승훈은 30주년 소감을 묻는 질문에 "30주년이 될지 몰랐다"라며 "음악만 했던 30년이었던 것 같다. 음악도 했던게 아니라. 후회 안하려고 노력했다. 대견한 30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승훈 자신이 사랑받는 이유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많이 얘기하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한밤' 측은 30년 전 SBS인터뷰를 공개했고, 당시 그는 "가사가 좋다기 보다 운이 좋았던 거 같다"고 답했다. 이에 신승훈은 "제가 초심을 잃었군요"라며 다시 한 번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신승훈은 가장 기억에 남는 콘서트로 '폭우속 콘서트'를 꼽았다. 지난 2000년 8월에 폭우속에서 연린 콘서트에 그는 "가장 기억에 남고 지금까지 무대에 설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라며 "만 여명이 넘는 팬들이 하얀 우비를 입고 함께 했다"라며 "저로서는 이건 끝까지 가야한다고 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신승훈은 이상형 질문에 "이제는 가족을 만들어야할 때다"라며 "평생같이 살아야 할 친구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승훈에게 음악이란?' 이란 질문에 "친구, 애인, 부모님 일까. 정체가 어떨 때는 너무 증오스럽고 애증의 관계다"라며 "또 한 번 빠지면 미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삶에서 음악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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