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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대한민국의 선거 개표방송은 새계적으로도 유니크한 것으로 꼽힌다. 2017년 대선 당시 화려한 CG와 위트를 가미한 SBS의 개표방송은 해외 네티즌들에게까지 화제를 모을 정도였다. 이번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방송 역시 각 방송사들은 사활을 건 경쟁을 하고 있다.
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박형준 통합당 선대위원장 등 초호화 패널들이 출연해 선거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구조사에서는 KBS는 예측시스템 '디시전K'를 통해 20% 안팎의 초기 개표 결과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정확하게 맞추는 과제에 도전한다. 게다가 모바일 개표방송을 별도로 약 8시간 동안 진행하며 TV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MBC '상암동 투명에어돔, 편애중계 유튜브'
서울 상암동 MBC 광장에는 지름 25미터, 높이 12,5미터의 투명 에어돔이 설치된다. 국회 돔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투명 에어돔은 외관의 화려함에 더해 이번 총선의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실속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돔 안에는 특히 LED볼로 만든 대형 전국지도가 설치돼 실시간 전국 판세를 한 눈에 보여준다.
가로 14미터, 높이 4미터의 대형 LED월에서는 관심 지역들의 대결 상황이 실시간으로 펼쳐진다. 예능 '편애중계' 콘셉트를 가미한 유튜브 라이브 개표방송도 준비하고 있다.
▶SBS '레전드 귀환, AI로 1초내에 당선확률 계산'
SBS는 '오늘, 우리 손끝으로'를 슬로건으로 '2020 국민의 선택'을 준비했다. 유권자들의 한 표, 한 표의 의미를 읽어내고 국민이 제시한 우리 사회, 우리 정치의 나아갈 길에 주목한다. 또한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미디어 월 실시간 영상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총선의 현장 속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SBS 당선 예측분석 시스템 '유·확·당'(유력/확실/당선)에 국내 최고 통계전문가들과 인공지능 AI 기술이 결합했다. 전체 지역구 모든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실시간 당선 확률을 계산해 낸다.
SBS답게 그래픽은 '생동감 있고, 명쾌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됐다. SBS 선거방송 만의 '풍자'와 '위트'가 담긴 그래픽부터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로하고 응원할 감성적인 그래픽까지 방송 준비를 마쳤다. 전국 253개 지역구의 개표상황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박빙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지역을 선별해 실시간 개표 상황을 그래픽으로 표출해 낸다. 특히 총선 핵심 이슈별 데이터를 추려내 시청자들이 한 눈에 쉽게 선거 판세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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