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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와 김고은이 '차원의 문'을 넘어 '이곤의 세계'인 대한제국에 도착, 휘몰아칠 운명과 증폭될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종인을 만나러 온 대학교에서 도서관을 찾은 이곤은 대한민국 정태을과 함께 했던 자리에 앉아 정태을을 그리워했고, 정태을 역시 이곤과 함께 했던 대한민국 도서관에서 앉아 '평행우주'와 관련된 책을 읽으며 이곤을 떠올렸다. 그러던 중 정태을은 신분증을 분실했고, 과학수사팀에 있던 동료에게서 이곤의 지폐가 진짜라는 말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이어 이곤이 자신의 세계로 가던 날, 대숲으로 향하는 것을 CCTV로 확인한 정태을은 홀로 대숲으로 향해 이곤 과의 일을 회상하며 아득해진 표정을 지었다. 그 시각, 대한제국 궁 안 은행나무 정원에서 이곤은 25년 동안 간직했던 정태을의 신분증을 보며 진짜 정태을을 만나 함께 했던 대숲 길을 떠올렸고, 쓸쓸한 표정으로 정태을의 신분증을 주머니에 넣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정태을은 이곤이 가지고 있던 신분증 속 모습 그대로 묶은 머리, 흰색 티셔츠, 남색 재킷을 입고 사진을 찍은 후 신분증 재발급을 신청했고, 이곤이 가지고 있던 신분증의 날짜인 2019년 11월 11일이 아닌 10월 말쯤이면 신분증이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 동시에 대한제국의 이곤은 갑작스럽게 번개가 치자 어깨가 타는 듯한 고통과 낙인이 번쩍이는 현상을 경험했고, 이를 본 조영(우도환)이 놀라 어의를 부르러 나간 사이, 대한민국 동전과 채찍을 들고 그대로 창문으로 튀어 나갔다.
그동안 이곤의 말을 되새겼던 정태을은 새 신분증 속 인상착의에 대해 이곤에게 물었고, 이곤이 정확히 알고 있자 또다시 놀라고 말았다. 이에 이곤은 "직접 보면 믿을 건가? 그럼 같이 가도 좋고. 같이 가자. 나의 세계로"라며 같이 대한제국으로 넘어갈 것을 제안했다. 맥시무스를 탄 채 대숲으로 향한 이곤과 정태을은 힘차게 내달리며 '차원의 문'을 넘었고, 정태을이 질끈 감았던 눈을 뜬 순간, 이곤에게 폐하라고 부르는 대한제국에 도착했다. 황실 근위대, 그리고 조은섭과 똑같이 생긴 조영의 모습에 평행세계가 진짜임을 알게 된 정태을은 엄청난 충격에 뒤를 돌아봤고 이곤과 입술이 닿을 듯 초밀착 하면서 가슴 저릿한 감성을 자아냈다. 뒤이어 "나는 대한제국의 황제이고, 부르지 말라고 지은 내 이름은 이곤이다"라는 이곤의 웅장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대한제국으로 향한 두 사람에게 광풍처럼 휘몰아칠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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