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세계가 인정한 가면극 스테디셀러 '소라별 이야기', 15일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05-07 12:32



◇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 사진제공=창작집단 거기가면

창작집단 '거기가면'이 2011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되며 호평 받아온 스테디셀러 가면극 '소라별 이야기'를 5월 15일부터 23일(토)까지 대학로 '공간아울'(대학로 KFC 지하)에서 공연한다.

'소라별 이야기'는 2012년 독일 Folkwang Physical Theatre Festival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12회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 프린지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2013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최우수 배우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소라별 이야기'는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게 된다"는 극 속의 대사처럼 짧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동화처럼 무대에 펼친다.

매일 공원에 나와 시간을 보내는 동수 할아버지가 떠올리는 어릴 적 기억에는 늘 몰려다니던 꼬마 녀석들이 있다. 동수와 못난이 대장, 이장 아들 창석, 바보 땜빵, 그리고 그들의 친구 똥개였다. 이런 가운데 동네 욕쟁이 할아버지의 손녀인 소라가 서울에서 내려오면서 친구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간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이 작품은 어른들에게는 지난 시절에 부치는 '추억의 편지'로, 아이들에게는 순수한 감성을 담은 이야기와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펼치는 한 편의 낭만 동화로 다가간다.

2008년 창단한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마스크를 주된 오브제로 사용하는 '마스크 연극' 장르를 독창적으로 개척해왔다. 다양한 마스크를 통해 선보이는 가지각색의 얼굴들은 '거기가면'만이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무대 언어가 됐다.

'소라별 이야기'에서도 형형색색으로 덧칠한 마스크들이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마스크 속에 숨어있는 소박한 이야기와 순수한 메시지는 관객의 마음에 오랫동안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78석인 공연장 '공간아울'의 객석을 100석으로 조정해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또한 관람객 대상 발열체크 및 연락처 취합을 실시하며, 모든 관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을 관람하도록 할 예정이다. 체온 37.5도 이상인 경우 극장 출입이 제한된다. 또 공연 전 극장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해 안심하고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