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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원더걸스 우혜림과 신민철 커플이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오는 7월 5일 결혼을 앞둔 우혜림-신민철 커플이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혼생활을 함께 할 집부터 구해야 했던 두 사람은, 부동산을 찾아가기 전 서로의 재정상태와 서로가 원하는 신혼집의 조건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 혜림은 "원더걸스 정도면 당연히 건물 몇 채는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느냐. 하지만 나는 원더걸스가 '텔미', '노바디'로 한창 돈 많이 벌고 잘 나갈 없었고, 이후에 미국 활동할 때부터 합류했다. 물론 내 나이에 비해 많이 모은 거지만, 건물을 살 정도는 아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신민철은 혜림의 말에 "숙소, 자취 집, 등록금을 모두 스스로 해결하지 않았냐. 부모님한테 손을 벌린 게 아니라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한 번 더 반했다. 충분히 잘 했다"고 혜림을 격려했다.
두 사람은 신혼집에 대해 논의하며 방 개수와 위치 등에 대한 조건도 얘기했다. 신민철은 "송파, 잠실 쪽이 좋다"며 일터와 가까운 지역을 선호했지만, 혜림은 학교 근처인 이문동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부동산을 찾아가 신축 아파트를 둘러봤다. 첫 집은 탁 트인 거실과 깔끔한 드레스룸, 테라스를 갖춘 신혼집에 로망을 더할 럭셔리 하우스였다. 우혜림은 "꿈에 그리던 집"이라며 마음에 들어했지만, 가격이 문제가 됐다. 매매가 11억5000만원으로 예산보다 초과가 됐다.
다음으로 중계인은 같은 건물 아래층에 나온 전세 매물을 보여줬다. 첫 집보다는 작았지만, 둘이 살기 딱 좋은 구조였고, 신민철은 "여기도 괜찮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혜림은 "주방이 좀 작다"며 아쉬워했다. 신민철은 "꿈 속의 집은 너무 좋지만, 지나치게 크다. 꿈에서 빨리 깨라"고 냉정히 말했다. 두 번째 집의 가격은 전세가 5억7000만원이었다.
두 사람은 이후 혜림의 대학교 근처 동네로 향했고, 예산에 맞는 집들을 둘러봤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두 사람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꿈에 그리던 집과 현실의 집 사이 갭을 실감한 두 사람은 의견 차이에 빠졌다. 혜림은 "대출도 생각해보자"고 했지만, 신민철은 "빚을 져 가면서 집을 구할 필요 있느냐"며 팽팽히 맞섰다.
이후 생각에 잠겼던 혜림은 "1년만 우리 집에 들어와 살아라"고 제안했지만, 신민철은 거절했고, 혜림의 간곡한 요청에 결국 "고민해보겠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본격적인 결혼 준비가 시작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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