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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살빼면 진구 닮아"…'위대한 배태랑' 김호중→정형돈, 6人의 살찌는 일상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6-09 08:3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위대한 배태랑' 멤버들이 자신의 일상에서 살이 찌는 이유를 찾아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멤버 6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 일상을 통해 멤버들이 살이 찌는 이유를 분석했다.

안정환은 와식 생활에 익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소파에 누워 종일 홈쇼핑 먹거리를 구경하던 안정환은 외출할 때 차에 탑승하고 나서도 누웠다. 절친 배정남과 만나 고기부터 국수까지 흡입한 안정환은 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그 자리에서 누워버렸다. 그러면서 "누워있는게 소화가 잘 된다. 땅과 내 신체가 최대한 많이 닿아야한다. 여기가 천국"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배정남은 "형님 견강을 위해서라도 살을 꼭 빼자"며 "평생 기억에 남을 화보를 같이 찍자"고 응원했다. 안정환의 모습을 본 현주엽은 "운동선수들은 은퇴 후 정말 운동하기 싫어진다"고 공감했다.

정형돈의 일상에서 들여다본 문제는 엄청난 식사 속도였다. '뭉쳐야 찬다'에서 안정환, 김용만과 함께 식사를 하던 정형돈은 압도적인 식사 속도를 자랑했다. 안정환도 그런 정형돈을 보고 "양이 많은데 너무 빨리 먹는다. 안 씹고 그냥 먹는다. 식습관이 안 좋다"고 지적했다. 저녁 식사에서도 한상을 해치우는데 1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김용만은 "나는 그동안 형돈이가 입이 짧은 줄 알았다. 근데 시간이 짧은 거 였다"고 말했다.
공개된 김용만의 일상. 김용만은 손이 닿는 거리에 누룽지를 두고 끊임없이 먹었다. 운동을 하겠다며 한강 산책에 나섰지만 운동이라기에는 너무나 느린 걸음이었다. 더군다나 조금 걷고는 라면에 김밥을 먹었다. 자신의 모습을 본 김용만은 "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며 의지를 다졌다.

현주엽은 아들 현준욱군과 함께 캠핑에 나섰다. 아빠와 마찬가지로 남다른 먹성을 가진 아들. 함께 본 장은 무려 42만원이 나왔다. 캠핑장에서 부자는 생고기까지 먹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안정환이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부터 구분해야 된다"고 말하자 현주엽은 "굽는 것 기다리는 것보다 생고기가 맛있다"고 말했다. 현주엽은 아들에게 함께 다이어트를 하자고 제안했고 아들은 현주엽에게 "5kg 성공하면 술 한병, 10kg 성공하면 신발을 사주겠다"고 말하며 의욕을 돋웠다.

장호연 셰프의 일상도 공개됐다. 셰프의 냉장고 답지 않게 텅텅 비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그는 매장이 가까워 먹을 건 모두 매장에서 챙겨온다고 말하고는 매장 앞 잔디밭에서 아침부터 장어를 구워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반려견과 산책에 나섰지만 10분만에 지쳐 돌아왔다. 아내와 등산에 나섰지만 5분 만에 지쳤고, 20분 만에 아내를 설득해 하산했다. 운동은 금세 포기했지만 집에 돌아와 짜장면 햄버거 돈까스 등 배달음식을 끊임없이 시켜먹었다.
김호중은 룸메이트인 가수 안성훈과 함께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김호중은 누워서 계속 과자를 먹으며 TV를 봤다. 그런 모습을 본 안성훈은 "김호중이 단짠단짠을 좋아한다. 손에 항상 먹을 게 있다"고 지적했다. 장을 보러 가서는 과자를 박스 채 구입하는가하면 본격적 식사 전 에피타이저로 소고기를 구워먹었다. 김호중은 "유학시절 자주 해먹었다"며 파스타를 선보였다. 맛 본 안성훈이 "좀 짜다"고 말하자 김호중은 "짜면 고기랑 같이 먹으면 된다"며 기적의 논리(?)를 펼쳤다. 김호중은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갔던 시절은 독일에 머물 때 108kg이라며 "살 빼면 안재모, 진구를 닮았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안성훈은 "지금은 진구가 아니라 찐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문제를 파악한 여섯 명의 멤버들. 반성하며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운 이들의 다이어트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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