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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리아 좀비' 정찬성과 그의 아내 박선영이 찐 사랑을 고백, 모두를 감동시켰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깐족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던 정찬성·박선영 부부가 두 사람의 일터인 체육관에서 24시간 내내 함께 있는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선영은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남편인 정찬성과 그의 동료까지 살뜰하게 케어하는 모습을 공개해 '내조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이후 두 사람은 늦은 시간까지 고된 훈련을 받은 후배들을 위해 역대급 야식 만찬을 준비했다. 박선영은 "코로나 때문에 한 달 반 쉬다 다시 열었으니 모두 파이팅하자"며 각종 배달음식을 준비했고 여기에 맥주에 소주를 탄 폭탄말이까지 준비했다. 정찬성과 박선영은 선수들의 근황을 일일이 물으며 알뜰살뜰 챙겼고, 특히 박선영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게 된 선수에게 "체육관 일을 배워서 내가 자리를 비울 때 그 역할을 네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네가 좀 도와줘라. 그럼 차비 정돈 나오지 않겠냐. 아침, 저녁밥은 다 사주겠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대부분 주니어 선수들을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 나도 새벽부터 운동할 겸 햄버거집, 편의점, 주점, 신문배달 다 해봤다"며 밝혔고 스튜디오에서는 "멋있는 부부다"고 감탄했다. 특히 김구라는 정찬성 외에도 다른 선수들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박선영을 향해 "아내가 정말 큰 사람이기에 정찬성이 까부는 것이다. 박선영은 나중에 격투기계 대모가 될 것 같다"고 엄지를 세웠다.
또한 박선영은 정찬성과 24시간 내내 붙어있는 일상에 대해 "같이 오래 있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박선영은 챔피언이 꿈인 정찬성을 위해 "난 99% 정찬성을 위해 살고 있다. 연애시절 꿈이 챔피언이란 말에 내가 내 모든 걸 포기하고 다 해주겠다고 했다. 대신 은퇴 후에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달라고 했다. 알았다고 하더라. 나는 다 맞춰줄 거다. 다 해줄 거다"며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쑥스러운 듯 자리를 피했던 정찬성은 모두의 예상과 달리 "결혼 강추. 결혼 다 해야 한다"고 외쳐 감동을 더했다. 그러나 결국 정찬성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거다"며 특유의 깐족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동상이몽2'는 가구 시청률 6.5%(수도권 1부 기준),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3%로 이날도 어김없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까지 올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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