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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KBS가 난리"…'철파엠' 박은영, SBS 첫 입성 #1일1깡 #아형 러브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6-09 10:3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은영 전 KBS 아나운서가 이른 아침부터 남다른 텐션을 뽐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스페셜 게스트로 박은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은영은 "매일 아침 이렇게 일을 했었는데 몇 달 쉬다보니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었다"면서 "10년 가까이 새벽 출근을 해서 늘 일찍 일어나는 게 일상이었는데,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려니까 밤에 잠을 설쳤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은영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퇴사 전까지 '철파엠'과 동시간대 방송됐던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 DJ로 활약한 바 있다.

이에 박은영은 "오늘 '철파엠'에 나온다고 KBS에서 난리가 났다. 아침부터 PD선배들이 '거기 나가는 거니?'라고 문자를 보냈다"며 "그럼 어떡하냐. 이미 퇴사했는데 나도 먹고 살아야지"라고 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지상파 SBS인데 안 올 수 있겠냐"면서 "노사합의사항에 따라 3년 동안 KBS근처에 갈 수 없다. 사규보다 더 강력하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퇴사 후 코로나19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박은영은 "한국 무용을 전공했는데, 지금 국악 방송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술 공부로 석사를 준비하다 말았는데 미술과 무용같은 걸 다루니까 너무 좋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박은영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JTBC '아는 형님'에 러브콜을 보냈다.

KBS 퇴사 후 이영자 소속사와 계약한 박은영은 이날 이영자 매니저로 유명해진 송성호 매니저와 함께했다. 박은영은 "나보다 인기가 많으시다. '전참시'에 나오시면서 유명해지셨는데, '전참시'에서 나를 안 불러 준다. MC분이 나를 좀 싫어하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박은영은 방송인 최종 꿈으로 '아는형님' 출연을 꼽았다. 그는 "KBS 다닐 때 '아는 형님'을 너무 좋아했다. '아는 형님' 출연해야 하니까 퇴사해야 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을 정도"라고 했다.

박은영은 "원래 장기적인 원대한 꿈을 세워놓는 타입이 아니다"면서 "언제 죽을 지, 내일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오늘을 즐겁게 잘 살자는 마인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박은영은 남편이 비의 노래 '깡'에 꽂혀 자신도 '1일 1깡'을 하고 있다면서 신청곡 '깡'에 맞춰 거침없는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은영은 지난해 9월 3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뒤, 올해 1월 KBS를 퇴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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