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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디지털 스테이지 'CoM On(CoMPAS Online)'의 하나인 크리스탈 파이트 안무및 연출의 '베트로펜하이트(트라우마)'가 오는 26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상영된다.
LG유플러스와 함께하는
LG아트센터 디지털 스테이지 'CoM On'은 LG아트센터가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국내외 수준 높은 공연을 안방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5월 시작됐다.
휴가에서 일어난 화재로 자신의 어린 딸과 조카 두 명을 잃는 끔찍한 사건을 겪은 조너선 영이 정신적 충격으로 술과 약물에 빠져 살던 중, 모든 고통과 슬픔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오랜 친구인 안무가 크리스탈 파이트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공연으로 만들 것을 제안해 탄생했다.
'베트로펜하이트(트라우마)'는 조너선 영이 창조해낸 정신적 혼돈 속 다양한 캐릭터들에 크리스탈 파이트의 독창적인 안무가 더해져 슬픔과 죄의식 속에서도 삶을 지속해야 하는 한 인간의 심리상태를 대담하면서도 처절하게 그려냈다. 이 작품은 전 세계 수 많은 언론에서 별 다섯개 만점을 받으며 '21세기 최고의 무용극(가디언)'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애초 크리스탈 파이트는 5월 22일-23일 LG아트센터에서 '검찰관'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검찰관'은 러시아 작가 고골이 쓴 동명의 풍자극을 조너선 영이 각색해 크리스탈 파이트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파이트의 첫 내한으로 주목받으며 올해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되면서 내한은 2021년으로 연기됐다.
LG아트센터는 'CoM On 시즌2'를 준비 중에 있다. 'CoM On 시즌2'에는 서크 엘루아즈의 '서커 폴리스', 영국 극단 1927의 '골렘' 등 과거 LG아트센터 무대에 섰던 해외 작품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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