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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출사표' 나나가 취업을 대신해 구의원 출사표를 던지는 불나방 같은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던 중 구세라는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정체불명의 자동차를 쫓아갔다. 구세라의 민원 신고 전화를 받은 서공명은 '불나방'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왔지만, 두 사람이 목격한 것은 구의원의 도박 현장이었다. 이 사건으로 구세라는 용감한 구민상을 받았지만, 그날 회사에서 부당해고를 통보받았다.
구세라의 정체가 불나방임을 알게 된 서공명은 그를 마원구청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로 고용했다. 서공명은 구세라에게 끊임 없이 일을 시켰고, 잠시나마 불나방의 민원 세례에서 해방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마원구의회 회의에 속기사로 참여했던 구세라가 오지랖을 참지 못하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며 문제가 생겼고, 결국 구세라는 다시 해고를 당했다.
'무조건 붙는 자리'도 스스로 끊어버린 구세라의 앞에 'WHY NOT' 포스터와 '제8대 마원구의회 의원 보궐선거 입후보 공고'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이어 서공명의 말이 뇌리를 스쳤다. 구의원은 1년에 90일만 출근하고 5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결국 구세라는 구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 등록에 필요한 추천인까지 몰고 가 마감 5분 전 도착한 구세라가 보궐선거 후보 등록에 성공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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