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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안겼다.
이수지가 지난달 19일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장문의 댓글이 게재됐다. "승학이 아빠에요"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뇌종양 수술을 받은 우리 아들이 수지 씨를 너무 좋아하고 수지씨가 하는 유행어를 따라 한다고 인스타에 그냥 한 번 올렸는데 바로 동영상으로 응원 메시지 보내주시고 동료 개그맨들과 잔뜩 선물을 들고 병원까지 한 걸음에 달려와주셨을 때 정말 꿈인지 생신지 모를지경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막막했던 우리 삶에 작은 행복을 주셨는데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해 너무 죄송했다. 수지 씨는 천사"라며 "수지 씨의 따뜻했던 마음은 죽을 때까지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 감사하는 맘으로 앞으로도 저희 가족 수지 씨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수지는 이 댓글에 "아이그 감사합니다"라며 직접 댓글을 달아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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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씨의 훈훈한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암에 걸린 노인이 편지와 함께 두고 간 유기견 흰둥이를 직접 입양하고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수지는 지난 2018년 12월, 연하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댓글 전문
안녕하세요? 승학이 아빠에요~ㅎ
수지씨 인스타에는 두 번째 와 보네요..ㅎ
뇌종양 수술을 받은 우리 아들이 수지씨를 너무 좋아하고 수지씨가 하는 유행어를 따라 한다고 인스타에 그냥 한 번 올렸는데 바로 동영상으로 응원 메시지 보내주시고 동료 개그맨들과 잔뜩 선물을 들고 병원까지 한걸음에 달려 와주셨을 때 정말 꿈인지 생신지 모를지경이었습니다.
아들이 수지씨를 너무 좋아해서 안그래도 소아암아이들에게 소원 한 가지씩 들어주는 단체가 있어 수지씨를 만나게 해달라는 소원을 말해야 되나 생각중이었습니다..ㅎ
뇌종양 중에서도 희귀종인 HTRT라는 병으로 미래를 알 수 없던 우리 아들이 수지씨 덕분인지 그 때 이후로 아직까지 아들은 재발도 없고 건강하게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막막했던 우리 삶에 작은 행복을 주셨는데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해 너무 죄송했습니다.. 수지씨는 천삽니다..ㅎㅎ
번호에도 천사이수지라고 적어 놓을만큼 집사랑과 저, 아들은 수지씨를 너무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승학이가 좋아하는 프로에 잘 나오지 않아 승학이가 많이 보고 싶어합니다.
지난번 터치드라마 보면서 수지누나 나온다고 어찌나 좋아했는지...ㅋㅋ
앞으로도 아들이 볼 수 있는 여러 분야에 나와 주시면 좋겠습니다..ㅎ
감사했다는 인사를 드린다는게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그때 진심으로 감사했구요 수지씨의 따뜻했던 마음은 죽을 때까지 잊지않고 간직하겠습니다..ㅎ
감사하는 맘으로 앞으로도 저희가족 수지씨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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