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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가 23주 연속 일요 예능 1위를 수성하며 200회 방송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수많은 예능 중에 '미우새'가 지속적으로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는 비결과 관련해 "다 큰 자식의 일상을 부모가 함께 공유하기가 쉽지 않다. 어릴 때부터 키워온 자식이지만, 부모가 변화된 아들 딸들의 생각과 행동을 파악하기 어렵다. 다 큰 아들 딸들의 일상을 보면서 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알아가는 것, 세대간 소통이 '미우새'만의 차별점"이라고 언급했다. "스튜디오에서 어머님들이 자식들의 일상을 볼 때 눈에서 사랑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한다(물론, 분노 화산이 폭발할 때도 종종 있다). 이처럼 시청자도 때로는 부모의 입장에서, 때로는 자식의 입장에서 공감해 주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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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미우새'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의 확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새끼' 뿐만 아니라 '남의 새끼'로 확장을 했고, 최근에는 싱글파더 이태성 씨까지 다양한 통로로 '미우새'의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미우새들이 함께 뭉쳐서 새로운 케미를 보여주었는데, 반응이 좋은 편이었다. 최근 '복날'에 홍진영 씨 집에서 다시 한번 미우새들이 함께 모여 촬영을 했다. 곧 방송될 예정인데, 재미있게 촬영했으니 관심있게 봐달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미우새'를 사랑해주는 시청자에게 박 PD는 "한 주를 마무리하는 일요일 저녁, 가족과 함께 시청하면서 '이번 주 미우새 재밌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건강하고 유쾌한 웃음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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