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7개국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월드와이드 흥행 파워를 입증한 좀비 액션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 영화사레드피터 제작)가 관객을 사로잡은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다.
|
'반도'의 두 번째 매력 포인트는 현실과의 높은 싱크로율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쾌감 넘치는 액션이다. "화려한 액션이 스릴과 쾌감이라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영화 속 캐릭터들이 좀비를 시원하게 물리치는 것은 마치 현실 속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듯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라는 림텍 대표의 말처럼 전대미문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화 속 좀비들은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을 연상시키며 관객들이 영화 속 설정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전대미문의 재난 이후 자신만의 생존 방식을 터득해 총기류, RC카 등 다양한 무기로 좀비와 정면으로 맞서는 '반도' 속 생존자들의 액션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맞서고 있는 현 시대상과 맞물려 사람들에게 대리만족과 함께 영화 그 이상의 쾌감을 선사한다.
|
한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인 '반도'의 압도적인 비주얼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일상의 공간이 폐허가 되는 것을 원했다"라는 연상호 감독은 한국의 랜드마크가 아닌 인천항, 구로디지털단지, 오목교 등 평범한 공간에 주목했다. "익숙하면서도 한번도 보지 못한 배경들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연상호 감독과 250여 명의 VFX 아티스트들은 영화에 등장하는 실제 공간을 3D 라이더스로 스캔, 도시 전체를 새롭게 구현해 묵시록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제작진의 열정으로 탄생된 '반도'의 비주얼은 관객들을 단숨에 작품의 세계관으로 끌어들인다. 국내 관객들은 연니버스 세계관에서 펼쳐진 한국의 신선한 모습에 감탄을 표하고 있다.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이 출연했고 '부산행' '염력'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