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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황정민이 '공작' 이후 2년만에 여름 대형 텐트폴 영화로 관객을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인남은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후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로부터 쫓기게 되는 살인청부업자다. 레이로부터 추격을 받던 중 태국에서 자신과 관계된 새로운 사건이 발생한 거슬 알게 된 후 자신이 인생을 뒤흔든 최후의 미션을 끝마치기 위해 방콕으로 향하고 목숨을 건 전쟁을 시작한다.
'공작'(윤종빈 감독) 이후 2년 만에 다시 여름 텐트폴 영화로 관객을 만나게 된 황정민은 "여름에 2년 만에 찾아 뵙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설레는 한편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너무 마음이 안타깝기도 하다. 그래도 무언가 답답한 이런 마음들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보면서 해소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아주 시원하고 여름에 맞는 영화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 프로페셔널한 암살자에서 떠나고 싶은 갈망이 큰 피폐함이 공존된 연기를 보여주는 황정민은 "우선 '그 인물이 어떤 이유로 지금 '암살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을까?'가 가장 큰 고민 지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을 역으로 생각했을 때 이 사람이 얼마나 마음에 큰 짐을 지고 있고, 자기가 청부 살인이라는 잘못된 직업을 선택하고, 그 일을 하면서 스스로를 얼마나 갉아먹고 피폐해져 가느냐가 되게 중요한 지점이었다"라며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감독님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관객들이 '김인남이라는 사람이 저런 직업을 가져서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너무 괴로워하고 있구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캐릭터 준비를 시작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최희서, 박명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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