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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X박준형 '20년지기' 찐우정 증거사진→'히든싱어6' 재회 "제발 좀 맞춰달라" 분통[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9-04 14:5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비와 박준형이 JYP 출신 20년 지기 찐우정을 공개했다.

그룹 god 리더 박준형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수 비와의 과거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박준형은 "오랜만에 막뚱쓰 비랑 방송했네. 저 때나 지금이나 정이쓰는 장난꾸러기. 그리고 우리한테는 막뚱쓰. 그래도 무대 위에서는 멋지다 참나. '히든싱어' 편집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오랜만에 같이 촬영해서 즐거웠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빨간 스포츠카 앞에서 브이포즈를 취한 채 나란히 선 과거 비와 박준형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박준형이 god 멤버와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 앞에서 춤을 추다 박준형을 치는 비의 개구진 모습이 담겨 있다.



비는 이날 방송 예정인 JTBC '히든싱어6'(기획 조승욱, 연출 홍상훈 신영광)에 다섯 번째 원조가수로 출격한다. JYP 시절부터 20여년 동안 비를 봐온 god 박준형과 YG 출신이지만 '비밍아웃'에 나선 절친 산다라박이 판정단으로 나선다. 이들과 함께 김혜은 이연두 몬스타엑스 갓세븐 포레스텔라 하니 기은세 임나영 등이 '비 맞히기'에 도전했다.

박준형은 "꼬맹이 때부터 봐 온 내가 비의 목소리를 못 맞힐 수는 없다. 모창 짝퉁스(?)를 제대로 찾아내겠다"며 엄청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박준형은 "비는 원래 노래를 잘 못했지만, 대단한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 월드스타가 됐다"며 자타 공인 '노력의 아이콘' 비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박준형은 "이건 사기인데?", "이번엔 잘 모르겠어"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비는 "형, 여기 왜 온 거예요? 제발 좀 맞혀줘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출신인 산다라박은 "2NE1 시절에는 YG 소속이라는 이유로 비를 좋아하는데도 JYP의 음악을 듣지 못했다"며 작심하고 '비밍아웃'에 나섰다. "지금은 사석에서 만날 정도로 친한 사이이지만, 예전엔 비의 '레이니즘'을 몰래 숨어 들어야 했다"고 과거의 설움(?)을 폭발시킨 산다라박은 "그 동안 감춰 온 팬심을 '히든싱어6'로 맘껏 표출하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산다라박은 프로 가수답게, 다른 판정단들이 간과했던 노래의 특징을 정확히 포착하며 '비밍아웃' 주인공다운 포스를 뽐냈다. 하지만 이런 산다라박마저 공포체험을 한 듯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비는 낙심한 듯 "진짜 내가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 전의를 불태웠다.


비는 이날 자신의 SNS에도 '히든싱어6' 출격을 알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대기실 앞에 써 있는 자기의 이름과 무대를 준비하는 자신의 모습을 게재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세계를 싹쓰리한 '월드스타' 비가 다섯 번째 원조가수로 출격하는 JTBC '히든싱어6' 5회는 9월 4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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