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1월 1일 같은 날 세상을 떠난 두 싱어송라이터 고 김현식과 고 유재하가 각각 30주기와 33주기를 맞았다.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흘렀음에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두 가수 김현식과 유재하를 향한 후배들과 대중들의 추모 물결 역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김장훈은 김현식이 마지막으로 녹음을 했던 스튜디오에서 권인하와 함께하는 김현식의 추모 랜선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권인하는 1989년 김현식, 강인원과 함께 영화 OST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부른 바 있다. Mnet은 또 김현식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 음성복원 기술로 재현한 특집 방송인 '다시 한 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식은 수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다. '비처럼 음악처럼'과 '사랑했어요', '내 사랑 내 곁에' 등의 곡을 남겼고, 마지막까지 노래에 열정을 더했던 그는 32세이던 1990년 11월 1일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 내 품에', '가리워진 길', '지난 날' 등 명곡들이 수록된 명반 '사랑하기 때문에'를 남긴 유재하는 1987년 11월 1일 교통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됐다. 유재하를 기억하고 젊은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1989년 시작된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올해 역시 무대를 이어갈 예정. 오는 19일 온라인을 통해 본선 무대가 진행된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TBS에서 '힐링스테이지 그대에게' 특집을 편성했다. 불독맨션 이한철, 피터팬콤플렉스 전지한, 노리플라이 권순관, 지난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받았던 신예 김효진 등 유재하경연대회 출신들이 무대를 꾸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