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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 '집사부일체'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함께 톱클래스 프로 선수들을 상대로 반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음날, 류현진과 멤버들이 야구 훈련 중인 경기장에는 류현진의 절친이자 전 메이저리거 황재균부터 국내 최고의 우완투수로 인정받았던 윤석민, '2020 올해의 수비상'을 수상한 김혜성과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된 김하성이 등장했다. 윤석민은 류현진과의 인연에 대해 "2006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영광도 함께한 사이라고. 류현진은 "베이징올림피 9전 전승한 건 어떻게 설명이 안 된다.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한 경기 던지고 며칠 동안 몸이 힘들었던 적은 그날이 처음이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경기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을 필두로 한 '몬스터즈(집사부일체)'팀과 프로 선수들로 뭉친 '드림즈' 팀의 야구 대결을 앞두고, 이들은 몸풀기로 야구공으로 페트병 맞히기 대결을 펼쳤다. 첫 시도에 나선 류현진은 가볍게 페트병을 맞혔고, 자신감을 드러냈던 윤석민과 황재균은 실패했다. 몬스터즈 팀에서는 양세형이 "우리가 제구에 관한 건 알려주자"라고 귀여운 허세를 부리며 공을 던졌고, 페트병 명중에 성공해 선수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야알못' 김동현까지 예상을 뒤엎고 페트병을 맞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얼떨결에 안타를 치게 된 김동현은 1루에서 세이프 후 너무 신난 나머지 1루를 떠나 태그아웃을 당해 폭소를 안겼다. 계속해서 경기가 진행됐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좌충우돌 수비를 보여주면서도 의외의 활약을 펼쳤다. 마무리 투수로는 류현진이 올라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 가운데, 결국 몬스터즈 팀이 3 대 1 역전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좋으신 분들 만나서 같이 즐길 수 있는 하루였다. 좋은 기운 받고 내년에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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