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는 3년만에 다시 연매출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컴투스의 사업지주회사인 게임빌도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했다.
이 가운데 가장 기대작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오는 4월 29일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테스트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높은 참여율로 호평 속에 마무리됐고, 최근 시작된 사전예약에서 열흘 만에 20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4일 글로벌 출시 이후 한국과 태국 시장에서 인기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골프게임 '버디크러시'도 캐주얼 스포츠 게임 장르에서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작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워킹데드' IP 게임, 10여종에 이르는 캐주얼게임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게임빌은 지난해 연매출 1328억원, 영업이익 226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게임사업 부문 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고 강조했다. 사업 효율화 뿐만 아니라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대표 야구 게임들의 매출 상승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뤄냈다.
게임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게임 사업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국내 출시작을 비롯해 자체 개발 역량을 활용한 내부 프로젝트 게임에 글로벌 성공 요소를 추가해 출시, 게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식이다. 이 기조에 따라 횡스크롤 RPG '로엠'을 올해 4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랜덤 디펜스 장르의 신작도 6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하반기에는 좀비 열풍의 원조인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WD 프로젝트(가칭)',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를 강조한 방치형 RPG '프로젝트 C(가칭)'를 글로벌에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사업지주회사로서 컴투스를 비롯해 새롭게 인수한 계열회사들과 시너지를 강화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