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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불가사리 제설제를 만든 양승찬 대표가 비하인드를 밝혔다.
MC 조세호는 "그럼 불가사리를 말려서 갈아서 쓰는 거냐"고 질문했고, 양 대표는 "불가사리의 뼛조각을 추출한다. 탄산칼슘으로 구성된 다공성 구조체다. 그게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그게 염화칼슘 아니냐"고 물었다. 양승찬 대표는 "그것과는 다르다"고 단호하게 답했고, 유재석은 어깨를 으쓱하며 삐져 웃음을 자아냈다.
군 창업 경진대회에 참여했던 양승찬 대표는 "아이디어나 콘셉트로 승부를 했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천만 원 정도였다"며 "네 명이 경진대회에 참여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열심히 해볼 생각이 있으면 각자 무슨 수를 써도 2천만 원을 가져와라'라고 했다. 대신 저는 4천만 원을 가지고 왔다. 당시 부사관이 투자를 제안해 3천만 원이라는 돈을 내놓았다. 군생활하면서 모은 돈 전부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 투자했던 부사관님은 지금은 투자금의 일부 구주를 매각했는데 수십배라고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불가사리 제설제 판매량을 묻자 "전체 1백억 원 정도 예상한다"며 "직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있다. 저희 회사는 먹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제일 비쌌던 건 면세점 가격으로 40~60만 원 정도 되는 술을 같이 마시기도 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양승찬 대표는 "불가사리가 상했을 때 냄새는 정말 심하다. 고약한 정도가 아니라 '아프다'라는 느낌이다"라며 "호주에는 1m가 넘는 불가사리도 있다. 가시에는 독이 있다. 만지면 안된다. 대부분의 불가사리는 먹지 않는데 중국에서는 먹는다"라고 불가사리에 대한 지식을 자랑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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