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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새로운 강다니엘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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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은 "내 자신의 음악적 성장을 위해 먼저 내 자신이 성숙해지고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이언' '마젠타' 앨범을 거치며 쌓인 게 있더라. 과거의 내 모습을 초월한 느낌을 받았다. 시야가 넓어지고 주변에서 내가 보지 못했던 것들을 돌아보게 됐다.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부분들을 '파라노이아'에 꺼냈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긴 하지만 실제 겪은 일과 감정을 풀어내다 보니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확실히 조금 무겁고 거리감은 있지만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것이라 생각해서 선택했다. 내가 이런 어두운 얘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게 됐구나 하고 극복해낸 것 같다. 이런 부분을 감추고도 싶었지만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과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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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은 "이번에 말하고 싶은 것, 보여주고 싶은 걸 다 보여드린 느낌이다. 2021년을 되돌아봤을 때 스스로 아티스트로서 최고의 해로 기억될 만큼 후회없이 비장하게 달리고 싶다. 좀더 길게 봤을 땐 스스로가 솔직하고 꾸밈없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내 나이나 외모는 변할 수 있겠지만 나 자신을 숨기고 싶지 않다. 부족하고 실망스럽더라도 내 모습으로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되고 음악적인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전지적 참견시점' 녹화 당시 양세형의 번호를 땄다. '코미디빅리그' 방청을 부탁했다. 노력해보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첫 번째로 '코미디빅리그'를 방청하고 싶고 두 번째로는 게임을 좋아해서 '켠왕' 같은 방송을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기 도전에 대해서는 "어릴 때 꿈이 영화감독이었다. 좋아하는 배우도 감독도 많다. 그만큼 연기는 전문가의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다. 열린 생각으로 꾸준히 준비는 해왔다. 연기를 한다면 악역, 싸이코 연기를 하고 싶었다. 숨겨진 광기가 있다. 그런데 고민 중에 좋은 제의가 들어와서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고 나를 생각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2021년 스스로도 기대되면서도 만족스러운 일들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커넥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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