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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권나라가 지난 9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암행어사'에서 서 여러 작품에서 보여왔던 도회적이고 세련된 모습과는 180도 다른 열혈 다모 캐릭터 '홍다인'을 완벽하게 빚어내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렀다.
본인은 그렇지만 시청자들에게는 호평 받았다. 변화무쌍한 홍다인 그 자체로 분한 권나라는 한 작품 안에서 여러 번 변신을 시도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는 평이다. 백성을 위로하고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파헤치는 홍다인의 이야기를 망가짐을 불사하는 러블리한 매력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완급 조절 연기로 풍성하게 풀어냈다.
"사극은 세트장 분위기라든지 헤어스타일 같은 부분이 많이 다러더라고요. 이번 작품에서는 여성이 사극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헤어스타일을 다 해본 것 같아요. 의상도 그렇고 분위기도 현대극과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대사를 특별히 많이 신경쓰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다인이 캐릭터를 구축해 나갈 때 어떻게 하면 '좀 더 다인이 스러울수 있을까'를 고민했죠. 제가 대본을 읽었을때 어사단에서의 밝은 모습과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사람들과 마주쳤을 때의 분위기, 톤을 다르게 두고 싶어서 신경을 많이 썼어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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