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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MBC '놀면 뭐하니? - 2021 동거동락'이 세대를 초월하고 추억을 소환한 게임들로 안방에 예능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동거동락'의 백미인 MC 유재석의 업그레이드된 '철가방 퀴즈'부터 '괴력 힘영지' 이영지의 순도 100% 웃음 하드캐리가 꿀잼을 선사했다.
2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1부 8.0%, 2부 9.6%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7.4%(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H&H주식회사의 마음 배송꾼 러브 유의 첫사랑 찾기 예고 장면(19:44)'으로, 수도권 기준 10.5%를 기록했다.
또한 '방석 퀴즈'의 백미인 '철가방 퀴즈'에서는 현란한 타짜급 손기술로 멤버들의 혼을 쏙 빼놓는 MC유재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과거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유재석의 명불허전 '철가방 매직'에 멤버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탁재훈은 "유재석이 철가방 실전훈련을 위해 진짜로 배달을 했다고 한다"며 믿거나 말거나 발언을 보태기도.
보너스 그림 퀴즈 대결에선 '개그계의 피카소' 하준수가 출격했다. 하준수는 제시의 개성이 절묘하면서도 코믹하게 담겨있는 재치만발 캐리커처를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콧구멍만 그려도 나대자(홍현희)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하준수표 마성의 캐리커처에 멤버들은 "천재다", "대박이다"라고 감탄을 드러내는 한편, 그가 즉석에서 그리는 김범수, 박명수, 김숙 등 인물 캐리커처는 대 폭소를 자아냈다.
양 팀이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줄다리기와 심리전을 결합한 '오 마이 줄이야' 게임이 펼쳐졌다. '종 팀' 98년생 주연과 1대1로 붙은 '제 팀' 68년생 탁재훈은 힘겨루기에서 만신창이가 됐는데, 주연은 달려가 "죄송합니다"라고 깍듯이 인사, 훈내를 자아냈다.
'제 팀'의 데프콘은 대적불가 괴력을 뽐냈고 김혜윤 역시 줄을 꽉 붙잡은 채 깡 넘치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특히 괴력을 선보인 '힘영지' 이영지의 투혼과 근성은 종 팀 나대자(홍현희)를 멘붕에 빠트렸다. 나대자(홍현희)는 "영혼까지 끌어가더라. 젊음에 장사 없다"고 놀라워했다. 조세호 역시 상대팀의 힘에 속절없이 내동댕이 당하는 수난 모먼트를 추가, 짠한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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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조세호가 짝사랑했던 김승혜에게 "승혜씨는 만약에 결혼식을 한다면 사회를 누구한테 부탁하고 싶냐"고 물었고, 김승혜가 잠시 머뭇거리자 조세호는 "나는 솔직히 사회 못보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주에는 '2021 동거동락'의 피날레를 장식할 '비몽사몽 퀴즈' 대결부터 MVP를 뽑는 모습이 공개된다. 또한 봄을 맞이하며 돌아온 마음 배송꾼 '러브 유'의 첫사랑 찾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번주 완전 꿀잼", "동거동락 추억 돋고 너무 재밌어요!", "이게 찐예능의 맛", "오늘 방송 진짜 웃겼다", "유재석, 역시 대체불가 MC" "줄다리기에서 엄청 웃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올 한 해 '부캐' 신드롬을 일으켰다. 코로나 시대에 잃기 쉬운 웃음과 따스한 위로를 동시에 전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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