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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하게 나왔지만, 조병규의 공든 탑에 흠집이 나고 있다.
소속사는 앞으로 등장하는 커뮤니티, SNS 등의 악성 댓글과 게시물 등에 대해 묵과히지 않고 대응하겠다며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조병규를 향한 '학교 폭력 의혹'을 어떠한 설명과 해명도 없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발빠른 대처와 '사실 무근'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를 향한 공격은 계속해서 등장하는 중이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A씨의 사과 이후 네티즌들의 연이은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조병규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네티즌도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괴롭힘을 당한 바 있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세히 폭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소속사의 정확한 해명이 필요한 때이지만, HB엔터테인먼트는 폭로된 내용에 대한 직접 언급 없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만 고수하는 중.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의혹이 더 쌓이고 있다. '학교 폭력 의혹'이 재등장하기 전까지 조병규는 연타석 흥행으로 활약해온 배우였다. 'SKY캐슬'에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까지 성공시키며 꽃길만이 예약된 상태였고, MBC '놀면 뭐하니?'와 유재석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던 KBS2 '컴백홈'에도 고정 멤버로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럽게 '컴백홈'의 녹화가 연기되는 등 심상치 않은 상황 역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그를 바라보는 관계자들의 시선 역시 조심스럽다. 일부 드라마와 예능 관계자들은 "조병규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 "캐스팅이 가능한 것이냐"는 등의 우려도 등장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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