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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결국 폐지됐다.
쟈핑코리아 측은 25일 오후 입장을 내고 "박계옥 작가와의 집필 계약을 전면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최근 계약을 맺은 박계옥 작가는 쟈핑코리아의 소속 작가가 아닌, 향후 기획하고 있는 현대극에 대한 '집필만을 단건으로 계약'한 것이다. 계약 논의 당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조선구마사'에 대해서는 내용조차 알지 못하였으며 제작, 투자 등에 대한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쟈핑코리아는 한중합작 100%의 순수 민간기업"이라며 "'조선구마사'와는 어떠한 관계도 없으나, 박계옥 작가와 집필 계약을 맺은 기업으로서 사전에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책임감을 느끼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현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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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천○○교육의 A이사는 쟈핑코리아와 인민일보 한국대표처 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선구마사'는 22일과 23일 양일 방송을 통해 역사왜곡과 중국풍 논란 등을 낳으며 시청자들을 분개하게 했다. 광고주들을 향한 직접 압박과 동시에 국민청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등을 넣은 시청자들이 결국 사과문을 받아낸 상황. 그러나 '조선구마사'는 25일 촬영이 중단됐고 26일 폐지가 확정됐다.
박계옥 작가는 이와 더불어 전작이던 tvN '철인왕후'도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조선왕조실록 지라시' 등의 대사로 인해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던 바 있는 인물이라 논란이 거세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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