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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제 그림 관심 받는거 좋아함"…구혜선, '홍대 이작가' 그림 비판에 보인 쿨한 반응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1-05-11 17:1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구혜선이 자신의 미술 작품을 향한 홍대 이작가의 비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구혜선은 11일 자신의 SNS에 "쏟아지는(?)응원 디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홍대 이작가님 덕분에 제 그림을 이렇게 다시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네요"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글과 함께 자신의 미술 작품도 함께 공개한 구혜선은 "이 작업은 0호 붓으로 먹을 사용하여 그린 '섬세화'고요. 제가 갈망하는 자유를 패턴으로 표현한 추상화입니다. 총 50점 중에 48점 판매하였고요. 현재는 두점만 가지고 있습니다. 수익금은 모두 희망브릿지에 기부하였습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저보다 제 그림이 관심 받는거 몹시 좋아함"이라는 글도 덧붙였다.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미술 작품
10일에도 구혜선은 홍대 이작가가 출연한 '불매쇼'가 방송된 이후 SNS에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어요. 이전에 모든 인간의 삶이 예술이며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한적이 있었는데요.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글에서 구혜선은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 그렇기에 노인이 주름을 만지는 것도 예술이라 행위 하면 예술이 되는 것이고 어린아이들의 순진한 크레파스 낙서도 액자에 담아 전시함으로 예술이 될 수가 있지요.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홍대 이작가'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규원 미술 작가는 지난 팟캐스트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구혜선을 비롯해 솔비, 하정우, 조영남 등 전시회를 개최하며 미술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작품에 대해 비평했다.
이 작가는 구혜선의 작품에 대해 "말할 가치도 없다"라며 "구혜선이 자기가 방송에 나와서 예고를 갈려고 했는데 못갔고 어쩌고 이야기를 하고, 또 그 말 때문에 허언증 환자라는 이야기가 있더라. 미술작가도 하고 영화감독도 하고 글쓰는 작가도 하고 있는데,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바람은 그냥 배우나 하셨으면 좋겠다. 감독도 안했으면 좋겠다. 미술은 그냥 즐겨라"라며 "본인이 예술적 능력은 있는 것 같긴 하다. 그러나 그냥 취미 미술 수준이다. 그냥 홍대 앞에 취미 미술학원 정도다. 백화점 문화센터 정도. 백화점 전시도 안되다"고 덧붙였다.

이규원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후 영국 골드미스 대학 석사과정을 밟고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국내 및 중국 상하이와 영국 등에서 다수의 개인·그룹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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