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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모델 최현준이 모델이 되기 전까지의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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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해외에 나갔다는 최현준은 단 4개월 만에 꿈의 무대에 오르게 된 일을 떠올렸다.
그때 최현준은 '문전 박치기 해봐라'는 대표의 말에 현지 에이전시를 찾아갔지만 직원들은 돌려보냈다고 떠올렸다. 그 순간 한 아주머니와 마주쳤고, 알고보니 총괄자분이었다고. 최현준은 "그 분이 '계약하자'고 했고, 다음날 Y사로 프로필을 보냈다더라. 그래서 Y사 본사로 갔다"며 평범한 공대생이 모델에 도전, 4개월 만에 모델들의 드림쇼로 불리는 패션쇼에 당당히 서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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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준은 "중학교 올라갔을 때 키도 작고 만만해보였나보다. 따돌림, 왕따를 심하게 당했다"고 떠올렸다. 일진 학생들이 급식 당번을 하면 제대로 식사를 할 수 없었고, 그림을 그리려고 하면 다 찢어버렸다고.
1년 동안 심하게 왕따를 당했던 최현준은 "무시를 안 당하려면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공부 밖에 없었다. 그래서 무식하게 계속 공부를 했다"면서 "지금도 솔직히 화난다"고 털어놨다. 최현준에게 공부는 따돌림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공부는 무조건 1등 해야한다는 강박으로 이어졌다고. 최현준은 "18시간 공부를 했다. 자는 시간 빼고 계속 공부만 했다"면서 "살이 20kg이 빠졌다. 고1 때 부모님이 '네가 공부 그만 하는 게 소원이다'고 할 정도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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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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