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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드라마의 주 시청층은 나이대의 차이가 있을 뿐 예나 지금이나 여성이 강세다. 때문에 주제도 여성들이 선호하는 로맨스가 많았고 주인공도 남성에 집중했다. 잘생기고 멋있는 남성, '백마탄 왕자님' 등 여성들의 '취향 저격'을 노리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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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현 작가의 동명 소설 '너를 닮은 사람'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고현정은 가난한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행복하고 여유로운 가정을 꾸린 뒤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정희주 역을 맡았다.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누리면서도 흘러간 시간에 대한 허망함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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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는 이 작품에서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를 연기한다. 또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떠오른 신예 김혜준은 극중 구경이와 특별하게 얽히는 미스터리한 대학생 케이 역을 맡았다. 결국 여성 버디 수사물이라는 의미다. 여기에 봉사기부재단 이사장 용국장 역에 김해숙을 캐스팅해 완벽한 여성 삼각구조를 만들어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시리즈에서 이익순 역으로 관심을 모았던 곽선영도 구경이의 경찰 후배이자 NT생명 조사팀장 나제희 역을 맡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사람만' '서른, 아홉' '그린마더스클럽' '퀸메이커' 등 여성들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바야흐로 여성 사사극이 안방극장의 큰 흐름이 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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