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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블랙 위도우' 10년 역사의 마침표를 얼룩지게 했던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의 갈등. 마침내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가 최종 합의하고 갈등을 봉합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유력 매체는 30일(현지시각) 스칼렛 요한슨이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이하 디즈니)와 '블랙 위도우' 계약 불이행 및 출연료·보상 소송 다툼을 마무리 하고 최종 합의 했다고 보도했다. 데드라인은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가 4000만 달러(한화 약 475억 400만원) 이상의 금액으로 합의를 봤을 것이라고 전했으나, 양측 모두 자세한 합의 내용을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버그만 회장은 "'타워 오브 테러' 등을 포함한 앞으로 있을 많은 프로젝트에서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의 협업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디즈니는 지난 6월 스칼렛 요한슨에게 디즈니랜드의 인기 어트랙션인 '타워 오브 테러'를 실사화한 새 프로젝트의 출연과 제작을 맡기고 공식화했었는데,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의 소송 다툼이 시작되며 해당 프로젝트 제작이 불투명해진 바 있다. 하지만 양측의 협으로 인해 '타워 오브 테러'의 제작은 문제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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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스칼렛 요한슨은 "디즈니가 극장 개봉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계약을 어겼다. 디즈니는 사람들이 극장이 아닌 디즈니플러스에 몰려들게 만들었고 이에 따라 5000만달러(약 573억원)의 손해를 봤다. 이는 영화의 성공에 책임이 있는 배우들과의 계약을 무시하고 그들의 권리를 침해한 것"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디즈니 측은 "우리는 계약을 준수했고 법정 다툼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스칼렛 요한슨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무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스칼렛 요한슨에게 디즈니플러스 공개에 대한 추가 보상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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