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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뚱그래' 최준석을 인턴으로 채용했다.
이날 최준석은 잠을 자고 있는 김병현 대신 주방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때 최준석은 앞치마를 하고 음식을 하려고 했지만 배 때문에 앞치마를 묶는 건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준석은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1kg을 넣고 김치를 대충 짤라 넣었고, 반찬으로 베이컨 한 팩을 다 굽기 시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때 최준석은 베이컨 한 팩을 더 굽기 시작했고, 김병현은 "준석이가 오고 나서 장본게 다 사라졌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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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은 엄청난 양의 베이컨을 보고 최준석에게 "다음부터는 두개씩만 해"라고 지적했지만, 최준석은 "두개만 했다. 두 봉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병현은 "좀 생각 좀 해봤냐"라고 물었고, 최준석은 "생각하느라고 잠을 설쳤다. 처음 야구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스승님으로 모시테리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하게 이야기했다.
김병현은 "간절해 보이는 후배의 모습에 마음이 흘들렸다"라고 스튜디오에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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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은 최준석에게 "여기와서 느낀 거 없냐"라고 물었고, 최준석은 "인테리어도 좋고, 음료도 맛있다"라고 단순하게 이야기했다. 김병현은 "그건 우리 아들도 알겠다. 가격분석과 타깃분석 등을 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김병현은 최준석에게 "너 제수씨는 허락을 한 거냐. 애가 둘인데 너 혼자 여기에 온다는 건 무리다"라고 물었고, 최준석은 직접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준석의 와이프에게 "준석이가 햄버거를 배운다고 하는데, 제수씨 생각은 좀 어떠냐"라고 물었고, 최준석의 와이프는 "꼭 배워야 한다"라며 자신의 경제사정까지 이야기하며 간절하게 이야기했다. 결국 김병현은 "간절해 보인다 한 번 맡겨줘 봐요"라며 최준석의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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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은 "저 분들이 어떻게 연주를 해주느냐에 따라 제 곡이 표현된다. 그래서 좋은 연주를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또 연주자들과 음악 감독은 이런 김문정의 모습에 낯설어 했다.
김문정은 민활란 음악감독에게 전임하고 옆에 자리해 연주자들의 연주에 하나씩 지적하고 나섰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민활란 감독은 "좀 적당히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김문정은 배우들 중 절반 이상이 뮤지컬이 처음인데다가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합을 맞추는 '시츠프로브'에 걱정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문정은 "찬열씨도 시츠프로브는 처음이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가운데 첫 주자로 나선 주인공 '라만'역을 맡은 엑소 찬열이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연습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알고보니 음향팀에서 실수를 저지른 것.
하지만 찬열은 당황하지 않고 노래를 연결하며 차분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김문정은 "찬열이 뭉킁하다"라며 실수에도 당황하지 않는 모습에 감탄했다. 영상을 보던 김숙은 "우리 찬열이 잘 했다"라고 박수를 쳤다.
이후에도 다른 배우들의 실수가 이어지면서 김문정의 표정은 싸늘하게 굳어 갔고, 민활란 음악 감독은 당황해 안절부절못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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