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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모델 카일리 제너가 최악의 압사사고가 발생한 트래비스 스콧의 콘서트 현장을 SNS 생중계해 뭇매를 맞고 있다.
미국 최악의 압사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카일리 제너는 사고 후 부상자를 구출하기 위해 달려가는 구급대원과 구급차의 모습까지 고스란히 영상에 담아내 맹비난을 받았다. 희생자들이 14~17세로 어린 나이에 숨을 거뒀음에도 애도는 커녕 사고 현장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리는 행위는 몰지각한 일이라는 것.
또 트래비스 스콧은 행사 중 최소 4번의 촬영 중단이 있었고, 보안요원이 관객을 돌봐달라는 요청을 했음에도 사건발생 1시간 후에야 공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의 중심에 섰다.
경찰은 관객 중 누군가 사람들에게 마약을 주입했다는 제보를 받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신이 최대한 빨리 가족에게 반환될 수 있도록 빠른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사망자 중 일부의 신원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 주최측은 모든 라인업을 전면 취소, 경찰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래비스 스콧은 2013년 데뷔해 8번이나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카일리 제너는 트래비스 스콧과 사실혼 관계로 슬하에 딸을 1명 두고 있으며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또 포브스 추산 재산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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