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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지현이 달라진 아들 우경이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 후 한 달이 지나고 다시 찾은 이지현의 집, 평소 혼자 운동을 했던 이지현은 아침부터 싸우는 남매를 중재하기 바빴지만 이제 아침에 함께 운동을 했다. 귀여운 펭귄 잠옷을 입은 남매는 엄마를 따라 스트레칭을 했다.
이지현은 "일단 한 템포 진정됐다고 해야 하나? 항상 과격하고 위험한 행동을 했는데 많이 나아졌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지현의 얼굴도 훨씬 밝아졌다. 이지현은 "치료 시작한 후부터는 180도 바뀐 건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다"라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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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라온 김나영의 과거사진에 모두가 깜짝 놀라 "누가 누구냐"라고 궁금해 했고 김나영은 "난 모른다. 잘못된 사진이다"라고 모른척했다. 친구는 "춘천 고소영"이라며 김나영을 반겼고 어릴 땐 발육이 좋아 허리를 구부리고 다녔다는 김나영은 "내 별명이 젖소부인이었다. 발육이 남달랐다"라며 자신있어 했고, 정찬은 "어떻게 반응해야 되냐"라고 머쓱해 했다.
친구는 "꼭 이야기해주고 싶은 게 있었는데 네가 TV에서 무지렁이로 나오더라. 춘천여고에 가려면 중학교 때 반에서 5등 안에 들었어야 했다. 김나영은 고등학교 입학 당시 전교 50등 안에 들어갔었다"라고 회상했다.
친구는 "결혼은 2011년에 했다"라 했고 김나영은 "난 기억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서른 다섯에 결혼했다"라고 전했다. 김나영은 3,4년 만에 춘천에 왔다고. 그는 "엄마 산소 들를 때 왔었다. 그런데 이제 너네 집 가겠다"라 했다. 친구는 "네가 친정이 춘천이지만 친정이 없는 친정 아니냐. '내가 나영이에게 친정이 돼주면 좋겠다' 싶었다"라고 말해 김나영을 눈물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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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은 "나영씨 수술 안했잖아요"라고 어리둥절해 했고 김나영은 "조금 했죠. 이런 얘기를 뭐 오래 해요"라며 농담했다. 이어 채림과 김구라, 정찬의 학창시절 사진도 공개됐다. 정찬은 "고등학교 때는 인기 많은 거 몰랐고 나중에 아르바이트 할 때 꽃도 들고 오고 해서 알았다"며 회상했고 김나영은 "저는 남자들이 저 보러 많이 왔다"라며 뻔뻔하게 말했다.
네 아이와 두 엄마는 동심으로 돌아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시작했다. 이어 신발 던지기에 김나영은 신우를 이겨 버렸고 다들 타박하자 "그냥 이기고 싶었어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결국 상황을 수습한 이모 덕에 신우가 1등을 차지했다.
춘천에 딱 하나 있는 놀이공원에 온 여섯명은 아이들의 로망 범퍼카를 타기로 했다. 이준이는 무서워 했지만 신우는 신나게 범버카를 타고 바이킹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애들 바이킹에 호들갑을 떠는 김나영에 반해 이준이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바이킹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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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열심히 공부해온 새찬이와 달리 새빛이는 "난 졸려"라며 지루해 했고 김나영은 "새빛이가 제 스타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역사에 관심이 없는 새빛이를 위한 아빠 정찬은 눈높이 설명부터 역사를 좋아하는 새찬이와는 역사 토론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집에 온 정찬은 식사를 준비했다. 아이들을 위한 '접어김밥' 요리였다. 아이들은 각자 원하는 내용물을 골랐고 즐겁게 만들어 먹었다. 아이들이 밥을 다 먹고나서야 자신의 것을 만든 정찬은 "모양이 그래도 맛은 괜찮지"라 했고 새찬이는 "엄마는 모양이 중요해요. 사진 찍거든요"라고 했다. 김구라는 "엄마는 얼마나 만나냐"라 물었고, 정찬은 "두 세번 씩 본다. 주말마다 아이들과 만난다"라고 답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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