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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X를 향한 리콜남의 짠한 사랑이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별 문제가 없어 보이던 두 사람. 하지만 리콜남은 "갑자기 X로부터 헤어지자는 이별 통보를 받았다. 벼락을 맞은 것 같았다. 저랑 같이 있으면 신나고 좋지만 설레지 않는다는 말을 하더라"고 이별 당시를 떠올렸다. 리콜남의 마음은 점점 커지고 있었기에 더욱 충격적인 이별 통보였다.
리콜남은 "X가 이별을 결심한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저는 X와 이별 후 제대로 된 연애를 한 번도 안 했다"면서 X와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헤어진 지 1년 6개월만에 리콜 식탁에서 마주했다.
또 X는 "너에게는 갑작스러운 이별이겠지만, 나는 아니었다. 그 부분은 그 때도 미안했고 지금 다시 생각해도 미안하다"고 숨김없이 이야기했다. 리콜남은 처음 듣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듯했다. 리콜남은 "내가 연락을 하면 다시 만날 수 있는거냐. 친구로라도 만날 수 있을까. 친구사이면 나랑 만날 수 있는거냐"면서 미련을 보였고, X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X는 현재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음도 덧붙였다.
리콜남과 X의 관계는 리콜식탁에서 마무리됐다.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다는 리콜남의 간절함에 리콜플래너들은 "너무 속상하다. 내가 실연을 당한 느낌이다. 감정이라는 건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