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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강남이 유기견 보호를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에 제작진은 "왜 살이 계속 찌냐"고 물었고, 강남은 "강남콩(구독자 애칭)을 위해서 내가 엄청 먹방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비상이 걸렸다. 매니저 법인 카드가 식비로 한도 초과가 나왔다고 한다"며 "생각보다 안 먹는데 가격이 좀 나가나 보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제작진은 "(매니저와) 둘이서 메뉴 8개씩 시킨다더라"고 폭로했고, 강남은 "너 얘기했네"라며 매니저의 고발에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요새 나한테 전화로 소리 지르더라. 점점 목소리가 커진다"며 뒤끝을 보여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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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1천만 원을 유기견 보호 기부금으로 전달한 후 직접 견사 청소와 노견 산책 등 봉사활동도 했다. 강남은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시면 (유기견들이) 좋은 가족들에게 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며 "여러분 덕분에 기부했다. 항상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나 강남은 내년에는 얼마 기부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여러분들이 행복한 일 년 지냈으면 좋겠고, 새해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며 대답을 회피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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