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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복귀가 간절했던 '워킹맘'들의 선택이 안방을 달궜다.
심지어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액션신을 찍기도. 출산 6개월 만에 와이어를 타고 액션 장면을 찍었다는 이하늬는 "그때는 그게 무리라는 생각도 안 들고, 그냥 미쳐서 5~6개월을 '갈아넣었다'는 표현에 맞는 것 같다"며 "찍고 나선 손 하나 들 수 없었던 것 같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지 않으면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돌아올 수 있다는 일터가 있다는 게 감사했다"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워킹맘으로서의 고민도 계속해서 존재했다. 이하늬는 "엄마가 된 후 내 꿈을 좇는 게 이기적인 건 아닌가, 어떻게 해야 내 꿈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많이 줬다. 제가 배우로서 연기에 얼마나 열망이 있는지도 이 작품을 통해 선명히 알았다"며 '워킹맘'으로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언급했다.
수현도 '경성크리처'에 녹아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바다. 그는 일본어 선생님 세 명을 모시고 완벽한 교토식 사투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기모노를 입고 벗는 수많은 노력 속에 마에다를 완성할 수 있었다. 특히 '경성크리처'는 수많은 한류 스타들이 고사했던 작품이었던 만큼 이들의 선택과 용기에도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