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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는 늘어난 대회 기간과 '알찬 중계'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지섭 발로란트 e스포츠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지난해에는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면 국제대회 진출기회가 사라졌다"라며 "그러나 이번 시즌은 챔피언십 포인트의 도입으로 꾸준히 점수를 누적한 팀도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신 총괄은 이번 시즌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중계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신 총괄은 "중계방송은 짧고 알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뜨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것"이라며 "선수들 입장에선 힘들 수도 있겠지만 경기 수도 늘려 팬들이 계속해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총괄은 지난해 발로란트 e스포츠는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대 40만명 이상의 동시 접속사와 2500만 시간 이상의 누적 시청시간, 오프라인에도 4000명이 방문하는 등 흥행했다"며 "올해도 많은 볼거리와 다양한 콜라보 등 콘텐츠를 제공해 지난해와 같은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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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올 시즌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DRX와 PRX(페이퍼 렉스)를 꼽았다. DRX는 성공적인 리빌딩을 이뤘다고 평가했고, PRX의 경우에는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기세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신 총괄은 "경기장에는 윗층에 무대가 있고, 아래층에는 게임 속 맵 '아이스박스'를 구현한 팝업 공간을 준비했다"며 "펍도 함께 운영할 계획으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