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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심현섭은 "저희 가족만 안다. 그때 가셨던 기자 분이 술을 마시고 얘기해주셨다"며 "어머니가 저희한테 말 못하고 돌아가신 게 많을 거라 생각한다. 소문에 의하면 아버지가 재밌는 분이라서 자리가 없는데도 데리고 간 거라 한다"고 밝혔다.
심현섭이 개그맨이 된 이유도 가정사 때문이었다. 심현섭은 "먹고 살려고 했다"며 "자동차 디자이너가 꿈이어서 유학도 가려고 했다. 그래서 미대를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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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은 "어머니는 의외로 괜찮다 하셨는데 형제들은 아버지 명성도 있는데 네가 무슨 연예인을 하냐고 질타를 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심현섭은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5년의 무명생활을 겪었다. 이후 '개그콘서트'의 창단 멤버가 된 심현섭은 6년 만에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심현섭은 "시간이 지나서 이제 나도 돈을 벌어야겠다 했는데 어머니를 간병하기 시작했다"며 12년간 뇌경색으로 투병한 엄마를 떠올렸다. 심현섭은 "옛날 벌이에 비하면 없다. 근데 저는 어머니는 한 분이었기 때문에 요만큼의 후회도 없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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