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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강부자가 이미숙을 처음 만났던 시절을 회상했다.
강부자는 11일 방송한 '회장님네 사람들'에 남편 이묵원과 함께 출연했다.
강부자는 24살에 45살의 배우 故 김동원의 어머니 역을 맡는 등 노역도 가리지 않고 어떤 역할에도 최선을 다한 연기 인생을 회고하면서, 지금도 자신은 삼각관계 로맨스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다. 상대는 누가 좋겠느냐는 질문에 "용건 씨" 이라고 답해 폭소탄을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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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이후 사미자가 성우로 (방송국에) 들어갔다가 유부녀인 게 탄로가 났었다. 아기 엄마는 안된다고 해서 처녀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친정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젖을 먹이러 오는 바람에 탄로가 났다. 당시 성우는 미혼만 지원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또 강부자는 단역만 하던 이미숙에 대해 "너무 예쁜 애가 운동화만 신고 다방에 손님으로만 앉아있더라. 그런데 어느 날 '마포나루'라는 드라마를 하는데 감독이 여주인공을 누굴 시킬지 고민하더라. 이미숙을 추천했다. '쟤' 했더니 '될까요?' 하더라. 내가 가르친다고 뽑아 놓으라고 했다"며 "조금만 가르쳐줘도 너무 잘했다.걔가 못 온다고 하면 걔네 집으로 출장 가서 가르치고 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