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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샤워하고 거울 보면 예전에는 거울 부숴버리고 싶었다. 이제 각종 성인병이 다 나았다. "
이날 이장우는 과거 김대호 집 방문 입었던, 터질듯한 초록색 패딩에 상당히 여유공간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몸무게가 103kg. 제일 쪘을 때가 몇 kg였냐는 질문에 이장우는 "109kg다. 푸바오를 항상 이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제가 (앞자리) 8자를 찍었다. 어제가 89.4kg였다. 그 전날이 더. 88kg 찍은 적도 있다"라고 자랑했다.
한달여만에 20㎏ 가까이 감량은 마라톤과 야식 근절 덕. 석촌 호수 2.6km를 두번 뛴다는 이장우는 "바프 이야기 나온 순간부터 좀 뛰어야겠다 (생각했다)"라며 "처음에는 아예 그냥 100m도 못 뛰었다. 제가 뛰고 있으면 옆에 지나가시는 분들이 걸어서 '뭐 하지?'하면서 지나갈 정도로 시속 4km로 뛰었는데, 지금은 두 바퀴를 6분 30초로 뛴다. 기안84가 뛰는 걸 보고 했는데 뛰는게 너무 좋더라. 각종 성인병이 다 나았다"라고 만족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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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을 마친 후 이장우는 마트에서 "먹는 게 많이 달라졌다"라며 채소 코너 위주로 장을 봤다.
집에 돌아온 이장우는 체중계에 올라가기 전 "사실 제가 (앞자리) 8자를 찍었다. 어제가 89.4kg였다. 그 전날이 더. 88kg 찍은 적도 있다"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체중을 확인한 이장우는 "뭐 잘못된 거 같은데"라고 당황했다. 몸무게가 91kg를 찍은 것.
이에 대해 이장우는 "왔다갔다가 심하다. 솔직히 하루 화장실만 못 가도 2kg가 는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팜유들은 공감할 텐데 3kg가 왔다갔다 한다. 죄책감에 그릭요거트를 깔짝거리면 빠져있다"라고 공감했다.
박나래도 "나 5kg까지 쪄봤다"라고 거들었다.
이후 식사를 마친 이장우는 다시 운동을 시작해 무지개 회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약속한 게 있으니까 약속은 지켜야 하니까 이걸(다이어트를) 잘 유지했음 좋겠다. 꾸준함이 저는 늘 없었다. 청소도 하고, 야식도 안 먹고 어플 지우고 했다. 40일 뒤에는 목표치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해 기대를 모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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