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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SG(소시에테제네랄)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지난주 임창정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임창정은 한 투자자 모임에서 시세조종 혐의 핵심 인물 라덕연 H사 대표를 가리켜 "아주 종교다"라며 치켜세우는 등 투자를 부추기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그러나 임창정 측은 자신 역시 주가 폭락 사태로 수십억 원의 빚을 떠안았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구속기소 된 라 씨를 비롯해 현재까지 SG발 주가조작에 가담한 조직원과 자문 변호사, 회계사 등 56명을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익금 약정 등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가지고 상장기업 8개 종목을 시세조종 해 7천30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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