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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9기 옥순과 남자 4호가 최종 커플이 됐다.
9기 옥순은 "솔직히 남자 3호님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헷갈리게 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감사하다"라고 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첫 선택부터 혼자 안 있게 해주시고 끝날때까지 솔직하게 마음 표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남자 4호에게는 "저는 제가 제일 소중하다. 저를 존중하고 저를 생각하는 결정을 할거다. 저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남자 4호님은 더 많은 여자들의 관심을 필요로 하시는 분인 것 같다. 저는 선택과 집중을 하는 사람이다. 즐거웠던 기억들만 가져가겠다. 마음 표현해주신 점은 정말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남자 4호는 9기 옥순에게 다가가 "여럿이 있는 공간이다 보니 서로에게 비추어지는 부분만 볼 수 있다보니 다양한 생각들이 좀 들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면서 "사람은 오래두고 천천히 봐야 알 수 있는거 아니겠느냐. 그래서 좀 천천히 봤으면 좋겠다. 가장 바라는 점은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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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온 뒤, 9기 옥순은 남자 4호에게 "빨리 찾아 헤매봐라. 여자들 잘 찾아 다니지 않느냐. 꿀 냄새 맡는 꿀벌처럼 잘 찾아 다니는데 두명의 옥순 어디있는지 찾아봐라"라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에 남자 4호는 "멘트 세다. 제가 미우신가요?"라며 당황해했고,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남자한테 저렇게 몰아가면 순간 열받을 때가 있다. 남자4호가 저렇게 끝까지 받아준다는건 성격 좋은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9기 옥순은 "사진 네 명 다 끌어안고 부비부비하면서 놀아라. 이제 우리 못 볼텐데 집에다 사진 걸어놓고 부비부비해라"라고 또 당시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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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4호는 답답해 하면서 "내가 여자를 좋아하면 내가 너한테 이렇게 계속 쩔쩔매고 있겠나?"라고 속마음을 말한 뒤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서 남자 4호는 남자 3호에게 "미치겠다. 나한테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악성 민원인을 만난 것 같다. 돌겠다"고 9기 옥순과 대화 후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9기 옥순은 "왜 이렇게 여자를 좋아하느냐. 내가 어제 그렇게까지 서운했다고 했으면 조금은 나한테 집중해줄 수도 있는데 여전히 나는 안중에 없더라. 남자 4호는 커플 되려고 나와서 다 같이 노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머릿속에 모든 여자와 다 같이 밖에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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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최종 선택에서 남자 1호는 14기 옥순을 소중하게 품에 꼭 안으면서도 "최종선택을 안 하겠다"며 "제 선택으로 하여금 부담 주기가 싫었다. 14기 옥순님이 좋긴한데 지금 이 자리에서 제 최종선택으로 하여금 부담을 드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4기 옥순 역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남자 2호, 11기 옥순, 7기 옥순 역시 선택하지 않은 가운데, 남자 3호는 9기 옥순을 최종 선택했다. 남자 4호 역시 9기 옥순을 선택했다. 9기 옥순은 남자 4호를 최종선택하며 두 사람은 최종커플이 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